지난 8월 출시된 이후 소식이 잠잠했던 프랭크 오션(Frank Ocean)의 주얼리 브랜드 호머(Homer)가 돌연 온라인 스토어 오픈과 동시에 두 번째 컬렉션의 출시를 알렸다.
온라인 스토어의 오픈은 그들의 첫 번째 행보와는 사뭇 다른 방향성을 띠는데, 첫 컬렉션 발표 때만 해도 브랜드는 프라다(Prada)와의 협업으로 첫 출사표를 던진데 이어 제품을 뉴욕에 자리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독점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었고, 관심이 있는 해외 고객은 매장에 유선으로 연락을 취하는 형태의 운영 체계를 도입, 까르띠에(Cartier)와 같은 독자적인 주얼리 레이블로 성장할 기류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일각에서는 브랜드가 저조한 수입으로 인해 노선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제품군은 이전 컬렉션과 같이 이탈리아에서 공수한 18k 골드, 재활용 스털링 실버, 에나멜 및 합성 다이아몬드를 활용해 제작되었다. 새로운 콘셉트 ‘When Dog Comes to Stay’는 양치기 견, 아키타 견, 불테리어 등의 견종이나 강아지 간식 뼈를 픽셀화해 펜던트를 완성했고, 동일한 그래픽이 인쇄된 스카프가 구성을 이뤘다. 아래 웹사이트 내 ‘I remeber…’로 시작하는 영상 시리즈를 통해 제품의 실제 착용기를 엿볼 수 있으며 아직 정확한 출시일은 알려진 바 없다. 발매일이 궁금하다면 공식 인스타그램을 계속해서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