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alance의 자부심, ‘Made in USA/UK’ 라인에 대한 소송이 제기됐다

1906년 교정화를 제작하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니커를 선보이며, 이제는 편안한 착화감의 대명사로 익히 유명한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New Balance). 번호로 새겨진 수많은 모델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미국의 로렌스 공장과 영국의 플림비에서 제조되는 스니커는 ‘Made in USA’, ‘Made in UK’라는 라벨과 함께 프리미엄 라인으로 분류되고 있다. 실제 프리미엄 라인의 디자인인 99X 시리즈는 국내외 어마어마한 인기로 스니커 마켓 내 상당한 프리미엄을 자랑한다.

뉴발란스의 장인정신을 대변하는 라인답게 중국이나 베트남에서 제작하는 스니커에 비해 높은 가격이 책정되어 있는데, 최근 이 ‘Made in USA/UK’ 라벨에 대한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 ‘Made in USA/UK’ 라벨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니커 제조 공정에 있어 미국과 영국 내 최소 70% 이상의 노동력 및 제조력을 갖췄을 때 부착할 수 있으나 미국 매사추세츠 연밥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한 6명의 남성은 해당 스니커가 30% 이상의 수입 부품, 외국 노동력을 통해 생산된다고 주장 중이다. 주장에 대한 근거는 뉴발란스가 두 개의 중국 업체에서 아웃솔을 공급받고 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의 보고서로 이와 함께 아웃솔은 스니커의 중추적인 부속품이라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에 뉴발란스는 명시적 보증 위반, 부당 이익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된 상황, 더불어 소비재에 대한 보증을 포함하는 ‘Magnuson-Moss’ 보증법과 미국 내 여러 주의 불공정 경쟁, 무역법 위반 또한 제기됐다. 현재 뉴발란스는 본 소송에 대해 또렷한 대응 발언을 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과연 뉴발란스가 자사의 전통과 장인정신을 지켜낼 수 있을지. 이번 사건의 진행 과정을 계속해 지켜보자.

New Balance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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