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년 전, 미국의 공연 극단 인디저너스 엔터프라이즈(Indigenous Enterprise)는 세계 곳곳의 공연장을 돌며 인디언 전통의 춤과 음악을 전했다. 그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의 춤과 예복을 갖춘 파우와우(Powwow) 무용수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 케네스 셜리(Kenneth Shirley)는 극단의 창립자로, 이전에는 인디언의 종교적 신념을 보존하는 데 목적이 있는 춤인 팬시 댄스(Fancy dance)의 무용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를 기반으로 한 스트리트웨어(Streetwear) 브랜드 본앤레이즈드(Born X Raised)는 인디저너스 엔터프라이즈의 활동을 기리기 위해 이들과 협업한 머천다이즈(Merchandise) 컬렉션을 공개했다. 특히 본앤레이즈드를 만든 이로 알려진 스판토(Spanto)의 직계가족 일부는 극단에서 활동하는 인물로 알려져 그 의미가 특별하다고. 셜리와 스판토는 2018년에 처음 만나며, 새로운 컬렉션의 발매와 그에 대한 수익을 인디언 공동체에 전달하는 계획을 세워왔다.
협업 컬렉션은 4가지 품목으로 반팔 셔츠, 긴팔 셔츠, 후드티, 스웻 팬츠로 구성됐으며, 그 가격은 50달러에서 160달러 사이. 협업 제품 공개에 앞서 본앤레이즈드는 나바호(Navajo)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인디언 유산을 이어오고 있는 여러 명의 원로가 컬렉션을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미지에는 그들의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 잘 담겨있다.
이번 컬렉션을 공개하면서 발생한 수익은 기부단체 유니티(Unity)에 전해진다고 밝혔다. 구매는 본앤레이즈드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니 참고하길.
Born X Raised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Born X Raised 공식 웹사이트
Indigenous Enterprise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Born X Rai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