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뜻밖의 아이템들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Fishingforscale’이 이번엔 독특한 아이웨어 컬렉션을 공개했다. 총 여섯 종의 아이웨어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은 각각 피시넷 스타킹, 메인보드, 타이어, 탄띠, 낚싯대까지 다양한 쉐이프로 준비됐다. 엉뚱한 상상력에 실소가 새어 나오는 첫인상이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만듦새 있는 디테일이 돋보인다.

코비 피셔(kobe fisher)란 인물이 전개하는 ‘Fishingforscale’은 철저한 회원제와 폐쇄적인 운영을 통해 전개된다. 그 시작은 2017년에 찾을 수 있는데, 그때부터 로고가 수 놓인 그래픽 셔츠를 시작으로, 티셔츠, 데님 등 다양한 의류와 풋웨어, 불릿 디자인 시계 등의 악세사리 피스를 선보여왔다. 매체 노출이나 홍보엔 별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지만 브랜드 특유의 러프하면서도 엉뚱한 디자인과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퀄리티로 컬트적 팬층이 두텁다. 그러나 한정된 수량과 인색한 재발매 탓에 지난 컬렉션 아이템들은 ‘이베이(e-bay)’나 ‘그레일드(Grailed)’에서나 이따금 찾을 수 있는 상황.

이번 컬렉션 역시 4월 9일 드랍된다는 정보 말고는 공개된 바가 없는 상태다. 그래도 공식 웹사이트에서 본인의 이메일을 입력하는 것으로 회원만 입장 가능한 패스워드를 받아볼 수 있다니, 관심이 동한다면 찾아가 홈페이지 문을 두드려보는 것도 좋을 듯. 남들과 구별되는 나만의 이색적 패션 피스를 공수해 올 창구가 열릴지도 모른다.

Fishingforscale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Fishingforscale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Fishingforsca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