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토요일, 사이키델릭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국내 패션 브랜드 부포톡스(BUFOTOX)가 23 Summer 캡슐 컬렉션을 공개하며 브랜드 런칭 소식을 알렸다.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최윤창이 설립한 브랜드 부포톡스는 두꺼비의 피부에서 얻을 수 있는 환각 성분 독의 학명인 ‘부포톡신(Bufotoxin)’이란 단어에서 착안해 이름 지었으며, ‘우리 모두 자연의 요소를 통해 자연과 하나가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첫 번째 캡슐 컬렉션 명인 ‘아누라(Anura)’의 역시 여러 종류의 개구리가 속한 ‘무미류’를 뜻한다.
컬렉션은 자연을 닮고자 한 브랜드 모티브에 따라,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는 브라운, 올리브 컬러의 반팔 티셔츠 두 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좌측 어깨에 위치한 자기유사성과 프랙탈(fractal)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불규칙한 원형 패턴이 사이키델릭한 분위기를 환기한다. 또한, 통기성과 속건성을 위해 티셔츠를 가벼운 소재의 두 레이어로 디자인했으며 자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브라운과 올리브 컬러에 블랙과 화이트를 더해 배색의 조화를 이뤘다. 스냅 버튼을 활용해 밑단과 소매 부분의 고정을 용이하게 한 점도 돋보인다.
부포톡스 측이 공개한 캡슐 컬렉션 동영상을 보면 몽환적인 분위기와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브랜드임은 분명해 보인다. 현재 반팔 티셔츠를 공개한 게 전부지만, 동영상과 룩북 사진에서 등장하는 독특한 디자인의 아이웨어와 함께 더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부포톡스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새롭게 출시된 제품을 확인해 보자.
BUFOTOX 공식 웹사이트
BUFOTOX 공식 인스타그램
이미지 출처 | BUFOT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