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Ligue 1)의 강호 파리 생 제르망(Paris Saint-German)과 키요나가 히로후미(Hirofumi Kiyonaga)가 협력, 가을, 겨울 시즌의 캡슐 컬렉션을 전개한다. 소프넷(Sophnet), F.C.R.B(F.C Real Bristol)의 디렉터 히로후미가 자신의 이름을 직접 내건 협업을 진행하는 것이 꽤 참신한데, 오랜 시간 F.C.R.B를 디렉팅했던 그에게도 재미있는 프로젝트였을 듯. 이번 시즌 다소 강렬한 컬렉션을 선보였던 F.C.R.B보다 조금 더 일상적인 의류를 준비했다.
히로후미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다섯 개의 별과 더불어 파리 생 제르망의 엠블럼이 위화감 없이 어우러진다. 의류 곳곳에 삽입한 아일렛에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컬러가 순서대로 배치된 디테일은 ‘역시, 히로후미!’라는 감탄사를 내뱉게 한다. 저지 후디와 트레이닝 팬츠, 스웨트셔츠, 토트백, 스카프까지, 일상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게 고안된 컬렉션은 상당히 멋진 이미지를 연출한다. 현재 일본의 에디피스(EDIFICE) 스토어에서 판매 중이니 관심이 있다면 방문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