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다양한 스케이트보드 브랜드를 소개해왔지만, 최근 각광받는 브랜드의 대다수는 유럽, 그중에서도 영국의 독립 스케이트보드 브랜드는 괄목할 만하다. 몇 년 새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팰리스 스케이트보드(Palace Skateboards)와 독특한 영상미로 주목받는 야드세일(Yard sale)을 비롯해 아일(Isle) 역시 최근 시사회를 통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하나 더 예의주시할 브랜드가 있으니 바로 스케이트보드 카페(Skateboard Cafe)라는 브랜드다. 2010년, 처음 브랜드를 설립해 현재 5년이라는 나름 긴 시간 동안 여러 영상과 프로덕트를 제작하고 있다.
스케이트보드 카페의 디렉터 앤디 콜맨(Andy Coleman)과 리치 스미스(Rich Smith)는 시류를 따라가기보다는 넓은 안목을 가지고 브랜드를 키워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 브랜드의 무리한 확장으로 본연의 색을 잃어가는 독립 브랜드를 보고 있노라면 새삼 이들의 고집 센 운영 방식에 경외감이 들기도. 그럼에도 세련된 의류의 디자인과 다채로운 구성은 구매욕을 당기기 충분하다. 귀여운 일러스트, 간결한 폰트의 조화는 스케이트보드 카페의 색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브랜드의 스케이트보드팀 또한 영국의 내로라하는 스케이터들이 포진되어 있어 이들과 함께 훌륭한 결과물을 뽑아내고 있다. 가장 최근 스케이트보드 카페의 영상을 보며 다가오는 2016년엔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