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팰리스 스케이트보드(Palace Skateboards)와의 협업을 진행한 템스(Thames)가 2016 S/S 컬렉션을 공개했다. 영국 스케이트보드 신(Scene)의 기린아, 블론디 맥코이(Blondy Mccoy)가 런칭한 템스는 디렉터 본인이 나고 자란 런던 사우스뱅크와 주변으로 흐르는 템스강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스케이터의 반항적인 이미지를 의류에 불어넣음과 동시에 매년 엄청난 관광객이 몰리는 런던을 외부인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위해 노력한다.
개인, 브랜드가 속한 도시에 대한 디자인은 어느 곳에서나 찾아볼 수 있지만, 이런 관점으로 브랜드를 전개하는 곳은 흔치 않다. 굳이 예술적인 포지션을 지향하지 않는 점은 젊은 패기와 더불어 쿨해보이기까지 하다. 현재 템스는 티셔츠와 크루넥을 넘어 셔츠와 팬츠, 재킷까지 컬렉션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무한한 가능성이 엿보이는 이 혈기왕성한 브랜드를 만나볼 준비가 되었는지. 템스의 2016 S/S 컬렉션은 공식 웹스토어와 도버 스트리트 마켓 뉴욕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