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색과 빨간색이 어우러지는 바디, 우주를 떠돌며 은하계를 수호하는 영웅 울트라맨(The Ultraman)의 역사는 생각보다 깊다. 1966년 일본 TBS에서 첫 방영을 시작해 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 무수한 시리즈가 만들어지고 있는 울트라맨은 가히 일본 히어로 특촬물의 아버지라 불러도 무방하다. 글로벌 스니커 브랜드 컨버스(Converse)는 이 장수 특촬물의 50주년을 맞이해 울트라맨에 등장했던 캐릭터를 연상케 하는 스니커 3종을 출시했다.
먼저 울트라맨의 시그니처 컬러, 은색과 빨간색이 섞인 컨버스 하이의 모습을 살펴보자. 그 누구나 울트라맨을 떠올릴 수 있을 법한 조화, 아웃솔 측면을 감싸는 보일 듯 말 듯 한 은색 선으로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종지부를 찍어버렸다. 여기에 더해 울트라맨의 또 다른 주인공인 여러 괴수는 이번 울트라맨 컬렉션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시리즈 내 괴수 중 가장 큰 팬을 보유하고 있는 발탄성인(Baltanseijin) 역시 스니커로 다시 태어났다. 발탄 성인의 기묘한 두상과 노란 눈을 형상화한 로우 모델을 보고 있노라면, 그 특유의 웃음소리가 귓가에 맴돌 것. 이 두 디자인이 부담스럽다면, 에레킹(Elking) 모델을 눈여겨보자. 에레킹의 바디에서 영감을 얻어 패턴화한 스니커는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연출한다. 모든 스니커에는 각 캐릭터의 사진을 프린팅한 리액트 인솔을 제공한다. 이번 울트라맨 X 컨버스 컬렉션은 현재 스니커 편집숍 아트모스 재팬(Atmos)의 온,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