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사인드(UNSIGNED)라는 브랜드를 들어본 적 있는가? 그들은 국내에서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스트리트 브랜드 시장에 새로운 움직임을 만들고자 한다. 의류 컬렉션은 그 흐름의 일부일 뿐 단순히 옷으로 규정될 생각도 없다. ‘Individual but United’라는 슬로건 아래 프로젝트마다 다른 모습을 선보이는 것이 언사인드의 모토다.
언사인드는 두 개의 라인으로 구성된다. 언사인드 오리지널 로고를 중심으로 한 오리지널 라인과 독립 아티스트와 협업해서 만들어내는 콜라보레이션 라인이다. 언사인드와 연결된 아티스트는 포토그래퍼, 타투이스트, 래퍼, DJ 등 현재 스트리트 컬처 신에서 주목받는 인물로, 각각의 아티스트가 전혀 다른 스타일의 협업을 선보일 예정. 패션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제한적인 협업으로 발매되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언사인드는 아티스트에게 모든 권한을 부여한다. 그들이 원하는 상품 구성, 소재, 컬러 등 말 그대로 컬렉션 전반을 조정할 수 있으며, 이러한 아티스트의 기획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이 언사인드의 역할이다.
4월 17일인 오늘부로 공식 웹사이트에서 오리지널 라인을 공개하며, 이어지는 5월부터 아티스트와의 협업 컬렉션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아티스트가 원하는 바를 그대로 펼쳐내는 것이 곧 자신의 정체성이라 말하는 언사인드, 예측할 수 없는 그들의 움직임을 매달 기대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nQKQb01228A&feature=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