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캐주얼 브랜드 캐피탈(KAPITAL)의 디자인 철학은 미니멀리즘과 거리가 멀다. 공개된 2018 F/W 룩북은 무려 270장의 사진을 담아내며 크고 화려한 이미지로 우리를 압도한다. 캐피탈을 대표하는 두 가지 특징인 데님과 핸드메이드를 앞세워 패치 워크와 재가공 기술, 독특한 실루엣 등 캐피탈의 정체성을 구성해주는 여러 요소를 가미해 시각적 향연을 펼친다.
제품 각각은 소재나 기술, 패턴과 색상이 모두 다르다. 다시 말해 캐피탈에서는 ‘베이직한 아이템’을 찾아볼 수 없다. 호피, 격자무늬와 같은 패턴을 비롯해 호랑이와 불교 만자, 이모티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주로 우리를 맞이한다. 이번 컬렉션에서 캐피탈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디자인을 선보인다. 270장의 사진을 전부 감상해보고 싶다면, 아래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