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복 문화에는 단순한 멋뿐 아니라 관습이나 정신 등 다양한 이유, 혹은 근거가 따른다. ‘축구’라는 스포츠에 미쳐버린 이들 훌리건(Hooligan)의 독특한 드레스코드는 캐주얼(Casual), 테라스웨어(Terrace Wear)라는 하나의 스타일로 발전했으며, 각종 스포츠웨어와 고급 캐주얼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으로도 이어졌다. 이러한 테라스웨어를 대표하는 두 브랜드가 있으니 바로 아디다스(adidas)와 씨피컴퍼니(C.P. Company)다.
축구 경기장에 수월하게 입장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신분을 위장할 고급 캐주얼 브랜드가 필요했으며, 난동을 부린 후 빠르게 도망가기 위해서는 재빠른 행동에 적합한 운동화가 필요했다. 그 요건에 들어맞는 브랜드가 아디다스의 스니커와 씨피컴퍼니의 의류였던 셈. 훌리건에게 두 브랜드는 단순한 패션 브랜드가 아닌 그들이 지닌 가치와 열정을 공유하는 하나의 문화로 이어졌다.
그리고 지금, 훌리건의 상징적인 두 브랜드가 훌리건, 축구 팬에게 경의를 표하며 역사에 남을 협업을 진행했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는 수십 년간 아디다스와 씨피컴퍼니의 각종 아이템을 결합해온 많은 팬을 위해 그들의 상징적인 제품으로 이루어진 풋웨어와 어패럴 컬렉션을 선보인다. 축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은 아이템인 씨피컴퍼니의 고글 재킷과 아이다스의 클래식 스니커 삼바(Samba)를 재해석, 각각 아디다스 익스플로러와 카만다(Kamanda) 실루엣으로 재탄생되었다.
씨피컴퍼니와 함께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협업 컬렉션은 오는 8월 24일부터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와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