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미국 내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증오 범죄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향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증오 범죄가 확산하는 것과 동시에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의 분위기가 조성되며 아시아계 상점과 식당 운영에도 큰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다.
최근 대중에게 공개된 약 6분 길이의 단편 다큐멘터리 “스파이시 빌리지(Spicy Village)”라는 뉴욕 차이나타운의 한 식당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식당은 상당히 깊숙하고 어두운 장소에 있는 가게로 수타면, 만두 그리고 인기가 많은 쟁반 닭요리 등을 팔고 있는 가게로 한국계 미국인 요리사 대니 보윈(Danny Bowien)과 같은 유명 요리사가 방문했으며 미쉐린 가이드(Michelin Guide)에도 이름을 올린 곳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이처럼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은 곳이지만 코로나19의 위협으로 가게는 운영에 큰 타격을 받고 위태한 상황. 다큐멘터리의 공개와 함께 소개 글에는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가 가게의 존립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반아시아 정서가 확산하고 있다. 종업원들은 면 요리를 좋아하는 뉴욕 사람들의 지지가 절실히 필요하다”라며 다큐멘터리의 제작 의도와 함께 그들에게 힘이 되어줄 기부 모금 링크를 올렸다. 현재 기부금은 목표치를 초과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