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P Rocky의 스웨덴 감옥살이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공개될 예정이다

2019년 여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한 일반인과의 폭행 사건에 연루되는 바람에 약 한 달간 스웨덴 구치소에서 감옥살이해야만 했던 에이셉 라키(A$AP Rocky). 뜻밖의 곤욕을 치렀음에도 그는 “구치소에 있는 동안 TV를 보며 스웨덴 팬들이 내게 얼마나 큰 사랑과 응원을 보내고 있는지 느꼈다”라며, 이후 스웨덴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수감자들을 위한 죄수복을 제작하는 등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

세계적인 랩 스타인 그에게 수감생활은 여러모로 큰 충격이자, 영감이 되었을 것. 최근 그는 자신의 경험이 “스톡홀름 신드롬(Stockholm Syndrome)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로 제작되고 있으며, 오는 6월 13일(현지 시각) 트리베카 필름 페스티벌(Tribeca Film Festival)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 아키텍츠(The Architects)가 감독한 이 다큐멘터리는 라키가 연루되었던 사건의 전말부터 그의 수감 생활, 그리고 이 사건이 가져온 정치적인 영향을 폭넓게 다룬다.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 미셸 라미(Michele Lamy) 등 라키의 측근들도 등장해 이야기를 보탤 예정. 트리베카 측은 해당 작품에 관해 “이 다큐멘터리는 스웨덴 사법제도의 불평등과 스타덤의 위험성, 그리고 일련의 우여곡절에 대한 라키의 경험을 담아내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우리에게 교도소 개혁의 필요성을 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라키는 최근 GQ와의 인터뷰에서 수감생활에 대해 “내가 감옥에 있는 동안 상상했던 일들이 모두 실현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어. 그 당시 바랬던 일들이 모두 결실을 보았지. 내가 분명히 바랬고, 기도했기 때문일 거야. 나는 당시 내가 겪어야만 했던 그 상황을 축복하고 싶었고, 긍정적으로 나아가고 싶었어. 난 강해지길 기도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날 건져주셨어! 그래서 나에게 수감 생활은 진짜 아무것도 아니었지”라고 설명하며 다소 낯선(?)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이 랩 스타의 수감 생활이 궁금하다면, 머지않아 공개될 “스톡홀름 신드롬”을 기대해보자.

A$AP Rocky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TIMOTHY NORRIS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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