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공식적인 파산 신청으로 다수 미디어 매체를 비롯한 문화계에 충격을 안겨준 바이스(Vice) 미디어 그룹의 흥망성쇠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영화 제작자이자 배우, 요리사, 변호사 등 다방면을 오가며 재능을 뽐낸 에디 황(Eddie Huang)이 제작을 맡았다. 에디 황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촬영 현장 모습과 함께 공개한 슬레이트에는 가제 “VICE IS BROKE”가 적힌 걸 확인할 수 있다.
에디 황은 바이스 미디어의 열혈 팬일 뿐 아니라 2014년부터 2017년까지 “Huang’s World”라는 바이스 미디어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를 여행하며 현지의 역사, 문화, 음식을 소개해 왔다. 에디는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에 관해 “20대 후반과 30대 대부분의 시간을 바이스와 함께해 왔고, 바이스는 다른 매체에서 할 수 없는 일들을 재능 있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어 만들어냈다. 우리가 괴짜였는지, 바보였는지 아니면 천재였는진 모르겠지만 얼마 전 파산한 이유를 알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에디는 2021년 영화 “Boogie”를 통해 장편 영화감독으로 데뷔했으며, “Focus Feature”의 각본을 맡는 등 제작자로서 커리어를 쌓아 왔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제작, 공개 일정을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바이스의 열혈 팬이 직접 담은 지난 30여 년간의 바이스는 어떤 모습일지 함께 기대해 봐도 좋겠다.
이미지 출처 | Var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