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 [Self Help] 발표를 앞두고 하나 둘씩 싱글을 공개 중인 토론토 기반의 7인 콜렉티브 배지 에포크 앙상블(Badge Époque Ensemble)이 이번에는 같은 지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제니퍼 캐슬(Jennifer Castle)과 만났다. 이 실험적인 집단의 지휘자, 맥스 턴불(Maximilian Turnbull)은 제니퍼 캐슬이 보컬로 참여한 최신작 “Just Space For Light”을 공개하면서 “섹션끼리의 이질적인 충돌, 청자의 명상에 영향을 미치는 가사, 독특한 보컬리스트와의 협업: 그녀의 소울풀한 보컬은 이번 앨범의 축복이다”라고 언급했다.
도입부의 평화로운 플루트와 제니퍼 캐슬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청자를 이완시키지만, 맥스 턴불이 언급했듯 이내 자칫 불안정하게 보이는 앙상블의 향연과 함께 그녀의 보컬은 절정에 이르러 영적인 순간과 조우한다. 직접 감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