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1일, 레이블 유윌노우(you.will.knovv) 소속 뮤지션 모쿄(Mokyo)가 첫 정규 앨범 [accent fried]를 공개했다.
모쿄 특유의 음울함과 서정성이 묻은 트랙 10개가 담긴 본 앨범은 어쿠스틱을 강조한 특유의 작법으로 완성된 음악 세계를 선사한다. 지금까지 싱글 앨범 단위의 작업을 통해 합을 맞춰 온 딘(DEAN), 우원재, pH-1 그리고 예인(Yein)이 피쳐링으로 힘을 더했으며, 녹음은 그의 집에서, 마스터링은 영국의 애비로드 스튜디오(Abbey road Studio) 진행되었다.
지금까지 모쿄가 걸어 온 행보 그대로 이번 앨범 또한 음악 외적인 부분에서 말을 아끼는 듯하지만, 앨범 소개란에 적힌 문구에 따르면 이 앨범은 모쿄의 친구 에드윈 최(Edwin Choi)에게 헌정하는 앨범이라고.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아 마치 신비로운 수수께끼 같지만, 그 부분이 오히려 그의 팬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느긋한 몸과 마음으로 모쿄의 첫 앨범을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