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플로어로 돌아온 James Blake의 새 앨범 [Playing Robots Into Heaven]

뮤지션 제임스 블레이크(James Blake)가 자신이 가진 모든 카드를 동원해 완성한 앨범 [Playing Robots Into Heaven]을 마침내 발표했다.

11곡으로 구성된 해당 앨범은 팝발라드로 선회한 그간의 행보와는 달리 다시 초기 전자음악 기반의 작법과 유사한 형태로 회귀했다. 이로써 6번째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한 제임스 블레이크는 이번 앨범에서 장기인 덥스텝을 비롯해 테크노와 앰비언트 등 다채로운 장르를 융화하는데, 전매특허 보컬과 힘찬 리듬의 균형을 절묘하게 맞춘 나머지 춤을 춰야 할지, 아니면 가만히 감상에 젖어야 할지 결정하는 것은 듣는 이의 몫이라는 듯, 그 선택지를 청자에게 맡겨 놓는다.

정신 없이 흔드는 몸 안에서 격정적인 감정의 파도가 몰아치듯 이 앨범은 댄스플로어를 위한 앨범인 동시에 내면의 우울을 탐닉할 수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직접 감상하자.

James Blake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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