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독립적 언더그라운드 음악 신(scene)에서 개개인의 창의적인 역할을 고민하며 만들어진 유동적인 형태의 컬렉티브 ‘플라그먼티드 서비스(Fragmented Service)’가 첫 번째 컴필레이션 앨범 [C-01]을 공개했다.
참여진들은 모두 서울 신에서 활동을 시작한 아티스트라는 공통점이 있다. 비록 현재는 다른 곳에 위치했을지라도, 모두 서울에서 이어진 소중한 동료들인 것. 그리고 이번 컴필레이션의 음악은 아티스트 각자 현재의 위치에서 지금 이 순간 느끼는 바를 담았다. 그들이 현재 어떤 에너지를 느끼고 살아가는지, 각자의 삶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한편, 플라그먼티드 서비스는 서울의 아티스트들이 서로 연결될 필요성을 느껴 그 매개체로 작동하기 위해 다영과 황재호에 의해 결성됐다. 매주 새로운 음악이 끊임없이 업데이트되고 있는 와중, 그 안에서도 비정형적 사운드 기조와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경계’를 넘나들고자 하는 음악들과 시간에 의해 유행처럼 흘러가 흩어지기 쉬운 것들을 모아 관련된 소통을 제공하는 총체적인 음악 관련 ‘서비스’로 움직이고자 한다.
Fragmented Service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