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명의 멤버 제임스 키스(보컬), 이준규(베이스), 송하균(키보드), 김동현(기타, 드럼)로 구성된 신생 블랙 뮤직 밴드 슬로우댄스(Slowdance)가 첫 싱글 트랙 “Slowdance”를 공개했다. 송하균 트리오, 향니, 불고기디스코 등 멤버 각자 소속된 밴드가 존재하지만, ‘슬로우댄스’라는 꼭지점에서 만난 것.
싱글 트랙 “Slowdance”는 나른하고 부유하는 분위기로 겨울의 포근한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또한 까데호(Cadejo), CHS, 374 등 즉흥 잼을 바탕으로 음악을 전개하는 한국의 여러 밴드가 어렴풋이 오마주되기도. 이들만의 차별화된 주무기라면 느린 템포에 더욱 시너지를 발하는 제임스 키스의 느끼한 보컬이다. 곡 중 “느린 춤을 추자, 이 순간이 흘러가지 않게”라는 가사는 슬로우댄스의 모토란다. 이를 바탕으로 펼쳐진 네 멤버의 섬세하고 끈적한 합주, 직접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