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 일렉트로닉 뮤지션 댄 스네이스(Dan Snaith)의 솔로 프로젝트 카리부(Caribou)가 싱글 “Honey”를 4월 8일 발매했다.
기존 예명이었던 마니토바(Manitoba)가 소송 위협을 받은 뒤 시작된 댄 스네이스의 솔로 프로젝트 카리부는 2005년 정규작 [The Milk of Human Kindness] 발매 이래 인디트로니카와 하우스를 넘나드는 음악 스타일로 꾸준히 호평을 받아왔다. 2008년에는 [Andorra]를 통해 폴라리스 뮤직 프라이즈(Polaris Music Prize)를 수상했으며, 2010년에 발매한 [Swim]은 레지던트 어드바이저(Resident Advisor)로부터 올해의 앨범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Honey”는 2022년 댄의 또 다른 솔로 프로젝트 다프니(Daphni) 활동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레코딩이며, 카리부 명의로는 2021년 싱글 “You Can Do It” 이후 무려 3년 만의 복귀다. 인디트로니카 색채가 강한 기존 카리부 명의 곡들보다 다프니 명의로 발매했던 신나는 하우스 느낌이 특징이며, 임팩트 있는 UK 베이스라인과 “You’ll always be my honey”의 샘플링 역시 곡의 구성을 부각해 주는 요소다.
이외에도 포 텟(Four Tet)의 공동 편곡 크레딧과 플라밍고의 향연이 펼쳐지는 리처드 켄워시(Richard Kenworthy)의 독특한 비디오 역시 눈에 띄는 부분이다. 한번 감상해 보자.
이미지 출처 | Carib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