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일렉트로닉 뮤지션 플로팅 포인츠(Floating Points)가 지난 4일 새 싱글 “Del Oro”를 공개했다.
일렉트로닉 뮤직부터 재즈에 이르기까지 음악 폭을 점차 넓혀가고 있는 플로팅 포인츠는 이미 많은 음악 팬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션이다. 작년에도 싱글 “Birth4000″를 발매했던 그는 올해 샤바카(Shabaka)의 앨범 [Perceive Its Beauty, Acknowledge Its Grace]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발매한 “Del Oro”는 플로팅 포인츠의 이름으로 발매한 올해 첫 번째 싱글이다.
“Del Oro”는 플로팅 포인츠가 기존 추구하던 스타일이 잘 드러나는 테크 하우스 곡이다. 풍부하고 생동감 있는 사운드를 지닌 신시사이저는 물론, 특유의 질감과 곡 전개 역시 마치 그의 이전 앨범 [Crush]가 연상되는 잔잔하고 섬세한 스타일로 이루어져 있다.
이전 플로팅 포인츠의 싱글 “Birth4000″에서도 협력했던 아티스트 아키코 나카야마(Akiko Nakayama)가 제작한 앨범 아트와 뮤직비디오 역시 주목해 볼 만한 요소다. ‘지구 속 생명의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 변화, 그리고 생명 주기’로 설명되는 이 뮤직비디오는 마치 곡의 그루브에 반응하는 듯한 액체와 물감의 조화를 통해 살아 숨 쉬는 듯한 색채의 향연을 보여준다. 음악과 함께 감상해 보자.
이미지 출처 | Floating Poi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