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Bleakre의 첫 정규 앨범 [Thank You, NPC] 발매

프로듀서 블리커(Bleakre)가 첫 번째 정규 앨범 [Thank You, NPC]와 함께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최근 뾰족한 행보를 보여주는 레이블 오후(ohhu)를 통해 발매됐다.

앨범 발매에 앞서 레이블 오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트레일러에서 앨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는데, 판타지 어드벤처 게임을 해본 적이 있는 이들에게 노스탤지어를 불러일으킬 법한 사운드와 비주얼을 보여줬다. 소개 글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개인적인 게임 경험 속에서 만났던 지나온 세대의 NPC(Non-player character)들에게 건네는 인사’라고.

블리커는 과거 발매한 두 장의 EP를 통해 다양한 장르에서 받은 영향을 일관된 공간감 아래 풀어내며 자신의 음악 색을 보여준 바 있다. 일관된 스타일의 아트워크 또한 그의 음악을 하나의 비주얼로 상상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이번 정규 앨범 [Thank You, NPC]에서도 이 신비한 체험은 지속된다. 적절한 깊이와 넓이의 잔향 아래, 금속성 질감의 글리치한 사운드가 다채로운 멜로디와 함께 펼쳐지며, 47분가량의 짧지 않은 러닝 타임은 청중을 세계관에 충분히 몰입하게 한다. 또한, 레이블 동료 오딘(oddeen), 이지마인드(Easymind), PAR 외에도 이아직(eeajik), 타티(TAATI), 노이지구(noizeegu) 등의 대안적인 흐름을 대표하는 뮤지션이 다수 참여해 세계관 구축의 동반자가 돼주었다.

현실이 아닌 가상의 노스탤지어를 불러일으키는 앨범 [Thank You, NPC]는 지금 국내외 여러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직접 감상하자.

Bleakre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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