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페리멘탈 힙합 최전선에 있는 아티스트 제이펙마피아(JPEGMAFIA)가 8월 1일 새 앨범 [I Lay Down My Life for You]를 발매했다.
2021년에 발매된 정규 4집 [LP!] 이후 3년 만에 나온 솔로 정규 앨범으로, 작년에 발매된 대니 브라운(Danny Brown)과의 콜라보레이션 앨범 [Scaring the Hoes]가 평단의 엄청난 호평을 받았기에 장르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받은 앨범이다.
평소 제이펙마피아는 작사, 작곡부터 랩, 프로듀싱, 믹싱, 마스터링까지 혼자서 소화하는 만큼, 이번 앨범도 직접 총괄하였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덴젤 커리(Denzel Curry), 빈스 스테이플스(Vince Staples), 버지 리(Buzzy Lee)가 앨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앨범은 선공개 싱글 “don’t rely on other men”과 “SIN MIEDO”를 포함해 총 14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르의 경계가 불분명해진 현대 음악을 대변하듯, 제이펙마피아는 다양한 음악적 요소들을 한데 모아 믹서기로 갈아 넣은 듯한 독보적인 사운드를 앨범에 담았다.
적절히 샘플링을 활용한 투박한 비트와 디스토션이 가미된 특유의 공격적인 래핑과 함께 소피(Sophie)가 떠오르는 전자음부터 모쉬핏을 불러일으키는 강렬한 기타 리프까지, 제이펙마피아가 추구하는 거만하면서도 공격적인 사운드는 리스너에게 청각적 쾌감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앨범 발매와 함께 2025년 3월까지 북미, 유럽, 영국, 호주, 뉴질랜드 전역을 도는 Lay Down My Life 투어 또한 예정. 3년 만에 솔로 프로젝트로 돌아온 제이펙마피아가 선사하는 공격적이면서 세련된 사운드를 느껴보자.
이미지 출처 ㅣJPEGMAF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