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출한 신예가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Drake나 Kendrick Lamar와 같은 빅 스타들이 자리를 공고히 한 2015년 랩 게임에서 유독 조용히 한 해를 마감한 뉴욕의 3인조 그룹, 플랫부쉬 좀비스(Flatbush Zombies)는 절치부심의 기회를 엿보던 것이었을까. 2016년을 맞아 새로운 싱글, “Glorious Thugs”를 공개한 이들은 그간의 공백이 지겨웠다는 듯, 멤버 Erick Arc Elliott이 구축한 비트 위에서 맹렬하게 가사를 내뱉는다. 어딘지 불안하게 흐르는 피아노를 따라 마치 20년 전, Bone Thugs-N-Harmony처럼 플로우를 타는 좀비들은 지금 그 어떤 래퍼보다 뜨거워 보인다. 직접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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