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완성도로 국내외 마니아와 평단의 많은 지지를 받은 프로듀서 오타키(Otakhee)와 미국 언더그라운드 힙합의 베테랑 엠씨 엠이디(M.E.D.)의 합작음반 [Psychedelic Weather] 수록곡 “Wurrup”의 리믹스 트랙이 공개됐다. 일본 레이블 Jazzy Sport를 대표하는 뮤지션, DJ Mitsu the Beats가 리믹스한 “Wurrup”은 두 가지 버전으로 완성됐으며, 각 트랙의 인스트루멘탈까지 모두 4곡을 선보였다.
DJ Mitsu the Beats 고유의 샘플 운용과 말끔한 마감은 오타키의 오리지날 트랙과는 확연히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Break Remix” 버전은 프로듀서보다 디제이의 본분에 더욱 충실한 관점으로 곡을 해석한다. 오픈 브레이크 부분을 샘플링해 룹을 만들고, 그 위에 스트링(String) 소스을 더한 리믹스는 힙합의 기본적인 방법론을 보여줌으로써 또 다른 기본형의 “Wurrup”을 정의내렸다.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의 뮤지션이 서로 지역적, 물리적 한계를 초월해 음악으로 결합한 지금, 새로운 “Wurrup”을 느껴보자. 특히 DJ Mitsu the Beats가 새롭게 찍어낸 “Break Remix”는 서울에서 LA ,그리고 도쿄까지 당신을 어디든 이동할 수 있도록 인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