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Kanye West)는 2010년 자신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발매 전, [G.O.O.D. Fridays]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약 4개월간 매주 금요일마다 총 15개의 곡을 세상에 내놓았다. 마찬가지로 [SWISH]의 릴리즈를 앞두고 새롭게 시작된 [G.O.O.D. Fridays]의 세 번째 트랙이자 앞 공개된 “Real Friends”에서 맛만 보여준 “No More Parties In L.A.”가 지난 월요일에 공개되었다.
L.A.라는 제목에 걸맞게, 곡에는 캘리포니아의 두 아티스트,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와 매드립(Madlib)이 참여했다. 현 힙합 신에서 가장 중요한 두 인물, 칸예 웨스트와 켄드릭 라마의 첫 콜라보 주제는 ‘할리우드 스타’의 문제지만, 둘의 이야기는 결이 다르다. 켄드릭 라마의 이야기가 게토 스타를 대변한다면, 칸예 웨스트는 아버지이자 스타로 사는 삶, 그 간격에 대한 감상에 더 가깝다. 본인 자랑은 덤이다.
L.A.는 “California Love” 이후, 전통적인 파티 도시로 알려졌다. 그들이 도시 안에서 열리는 파티를 지겨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가 합당한지는 일단 제쳐놓고 말이다. 그렇다면 직접 확인해보자. [SWISH]에 대한 힌트가 조금 들어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