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생, 베를린 기반의 DJ/프로듀서 페기 굴드(Peggy Gould)가 “Day Without Yesterday”와 “Six O Six”로 이루어진 12인치 싱글 발표에 앞서 B-Side 트랙 “Six O Six”를 Fact 매거진을 통해 선공개했다. 당신이 남들과는 다르고, 누구보다 빠르다고 자부한다면 페기 굴드의 이름은 당연히 익숙할 것.
그녀는 한국에서도 꽤 이름을 알렸다. 우선 유아인이 이끄는 아티스트 그룹이자 그들의 근거지가 되는 문화 공간 ‘스튜디오 콘크리트’에서 뮤직 셀렉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음악 외에도 사진, 패션 분야에서 감각을 드러내며, 블로거 사이에서도 상당한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현재 많은 미디어의 주목을 받은 페기 굴드는 2016년에도 계속 관심 있게 지켜볼 뮤지션임에 틀림없다.
이번 싱글은 퍼커션이 경쾌한 하우스 트랙이다. 곡 중간중간 페기 굴드 본인이 직접 한국어로 숫자를 세는데 그 목소리가 상당히 매혹적이다. 한국어를 안다면 더 재미있게 들릴 것. 그녀의 “하나, 둘, 셋”을 들으며 몇 분간 멍 때려보는 것은 어떤가. 직접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