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은 노토리어스 비아이지(Notorious B.I.G)가 살해당한 날이다. 비기가 죽은 이후 매년 많은 힙합 뮤지션이 그의 죽음을 기리는 각종 믹스셋을 쏟아내곤 한다. 올해도 역시 마찬가지. 믹스셋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그중에서도 믹(Mick)과 샤 둘리(Chi Duly)의 믹스셋은 재밌는 부분이 있는데, 최근 가장 뜨거운 프로듀서인 메트로 부민(Metro Boomin)의 비트로만 이루어진 “Ready To Boom”을 공개한 것이다.
약 23분의 짧은 믹스셋이지만, 메트로 부민의 비트 위에 올려진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타격감을 느끼기엔 충분하다. 또한, 메트로 부민의 비장함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목소리는 사뭇 잘 어울리기까지 하다. 그의 신곡을 더는 들어볼 순 없지만, 이런 식의 믹스셋을 통해 아쉬움을 해소해보는 건 어떨까. 이후 그리워진 원곡을 꺼내어 들어본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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