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기 힘든 두 아티스트의 음악이 섞이는 묘미. 여러 DJ, 프로듀서가 만들어낸 매시업(Mash-Up) 트랙은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든 협업에 대한 리스너의 갈증을 해소하는 작업 방식이자 하나의 놀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매시업의 대상이 되는 뮤지션이 다프트 펑크(Daft Punk)와 비스티 보이즈(Beastie Boys)라면, 머릿속으로 멜로디를 그리는 것만으로도 짜릿한 쾌감을 만끽할 수 있을 것.
캐나다 출신 프로듀서 코인스(Coins)는 약 2년 전, 다프트 펑크의 샘플에 비스티 보이즈 보컬로 만든, 일명 [Daft Science] 앨범을 릴리즈했다. 당시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지만, 최근 다프트 펑크 레딧(Reddit)에서 이를 조명하며, 다시금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중. 총 여덟 트랙으로 이루어진 앨범은 “Around World”와 “Ch-Check it Out”과 같이 두 그룹을 대표하는 트랙을 매시업한 곡들로 채워졌다. 다프트 펑크와 비스티 보이즈, 각각 한 시대를 풍미하던 하우스, 힙합의 대가들의 소리가 한 데 섞이는 즐거움을 누려보자. 해당 앨범은 코인스의 밴드캠프에서 무료 다운로드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