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운트 킴비(Mount Kimbie)와 호흡을 맞춘 “Blue Train Lines”로 모습을 드러낸 아치 마샬(Archy Marshall)이 오래간만에 ‘킹 크룰(King Krule)’의 이름으로 새로운 싱글, “Czech One”을 발표했다. 연기 자욱한 프로덕션에서 선명하게 들려오는 재즈 피아노와 색소폰, 그 사이로 나지막하게 수수께끼 같은 가사를 읊조리는 그는 청자를 고요한 불면의 명상으로 안내한다. 현재 나이키를 비롯해 스투시, 데이즈드를 오가며 굵직한 사진 작업을 완수한 포토그래퍼 타이론 르본(Tyrone LeBon)의 형제, 프랭크 르본(Frank LeBon)이 감독한 뮤직비디오는 킹 크룰의 조금은 피곤해 보이는, 끝나지 않는 여정을 초현실적으로 담았다. 직접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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