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영국 독립 레이블 중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독립 레코드 레이블 아일랜드 레코즈(Island Records)는 1959년부터 무려 58년 동안 그 명성을 지켜나가고 있다. 레이블의 50주년을 맞아 2009년, ‘BBC Four’는 “Keep On Running: 50 Years of Island Records”의 이름으로 정식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는데, 이 영상이 며칠 전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최초 공개되었다.
다큐멘터리는 1960년대 자메이카에서 싹트던 재즈와 ‘스카 ━ 서인도 제도를 중심으로 발생한 팝의 일종. 비트가 강한 특징이 있다 ━ 를 중심 주제로, 레이블의 창립자 크리스 블랙웰(Chris Blackwell)의 업적과 아일랜드 레코즈의 역사를 다룬다. 자메이카의 언더그라운드 신(Scene)을 향한 조촐한 서포트에서 시작, 추후에 영국을 주 무대로 하여 대규모 독립 레이블로 거듭나기까지 과정을 포괄한다. 레이블과 함께했던 밀리 스몰(Millie Small), 밥 말리(Bob Marley), 그레이스 존스(Grace Jones) 등 레게, 스카, 디스코의 음악으로 6~70년대를 장악했던 아티스트 또한 상세히 다루고 있으니, 영상을 직접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