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포니스트 김오키, 6집 [피스투아우어솔] 발표

전위적인 색소포니스트 김오키가 자신의 여섯 번째 정규 앨범이자, [fuckingmadness]의 후속작 [피스투아우어솔]을 전격 발매한다. 김오키의 음악을 유심히 들어본 이라면, [피스투아우어솔] 트랙의 흐름과 전개가 낯설지 않을 것이다. 본작은 1974년 간행한 ‘김수영’ 시인의 시집 ‘거대한 뿌리’에 모티브를 둔 정규 3집 [거대한 뿌리]에 담긴 수록곡을 재편성했다. 3집 [거대한 뿌리]가 세상에 태어난 2016년 11월 1일로부터 정확히 1년이 지나 [피스투아우어솔]을 발표한 것. 1집 [Cherubim`s Wrath], 2집 [격동의 시간여행]을 함께한 밴드 ‘동양청년’의 해체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김오키의 중심에 들어선 ‘퍼킹매드니스’와 솔로 프로젝트 [거대한 뿌리]를 재해석한 음악을 이번 앨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오키는 소외된 계층을 향한 사랑의 감정, 그 본래의 의미를 퇴색시키지 않으면서도 표현에 제약을 두지 않았다. 3집 수록곡 “묘정의 노래”와는 달리 ‘오랑캐를 정벌하다’라는 뜻을 함축한 묘정(苗征)이 담긴 “묘정의 노래”, 그리고 ‘Love Supreme’을 직역한 “정도면에서 최대의 사랑”은 아티스트의 의도를 온전히 반영한다. “앨범 제목처럼 많은 사람이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한 마디와 함께 내놓은 [피스투아우어솔], 끊임없이 형식을 탈피하고 독자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김오키의 신작 [피스투아우어솔]을 직접 확인해보자.

김오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https://www.instagram.com/p/Ba3FZ77DR8z/?taken-by=donmansu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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