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기반의 보이즈노이즈 레코즈(Boysnoize Records), 파리의 존 레코즈(Zone Records)에서 테크노(Techno)와 일렉트로(Electro)를 망라하는 프로듀서 디제이에조트로닉(Djedjotronic)이 새 싱글을 공개했다. 2007년부터 프랑스 남부 보르도(Bordeaux)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그는 지금까지 다작의 싱글과 리믹스 트랙을 선보였고, 11년이 지나 첫 정식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정확한 발매일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앨범에 수록될 트랙 “Take Me Down”을 며칠 전 선공개했다.
“Take Me Down”은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유럽 대륙을 휩쓸었던 EBM(Electronic Body Music)과 인더스트리얼(Industrial)을 재현하려는 시도처럼 보인다. 다년간 전자음악을 취급해온 디제이에조트로닉의 노련함은 트랙에서 전해지는 찢어지는 퍼커션의 연속, 탄탄한 구성의 베이스라인을 통해 증명된다. 동시에 트랙은 80년대 영국의 EBM 밴드 니처 엡(Nitzer Ebb)의 보컬 더글라스 맥카시(Douglas McCarthy)가 피처링으로 제작에 참여함으로써 완결성을 한층 더했다.
아르페지오(Arpeggio, 화음의 각 음을 동시에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연속적으로 차례로 연주하는 주법)를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이번 트랙은 곧 다가올 그의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킨다. “Take Me Down”은 애플뮤직(Apple Music)부터 비트포트(Beatport)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구매 가능하니 하단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