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테크노 프로듀서 패리쉬 스미스(Parrish Smith)가 이번 주 토요일 18일, 처음으로 서울을 찾는다. 펑크록(Punk Rock)과 포스트 펑크(Post-Punk), 테크노를 망라하는 전자음악을 취급하는 볼리션 이마넨트(VOLITION IMMANENT)의 프로듀서로 주로 활동해온 그는 최근, 데크멘탈(Dekmantel)의 자매 레이블인 ‘UFO’를 통해 EP 앨범 [Sex, Suicide & Speed Metal]을 공개하며 프로듀서의 독자적인 면모 또한 성공적으로 보여줬다. 앨범은 총 네 곡을 수록, 연속적으로 찢어지는 기계음과 느린 비피엠(BPM), 무게감 있는 드럼 비트와 레트로 보컬을 특징으로 한다.
보컬리스트 마크 반 데 마트(Mark van de Maat)와 진행하는 라이브 액트(Live Act)에서 패리쉬 스미스의 음악은 빛을 발하지만, 아쉽게도 이번 내한은 혼자 예정되어 있다. 장소는 이태원 중심에 위치한 베톤부르(Beton Brut). 그가 선사할 오묘하고 음산한 암스테르담발 언더그라운드 전자음악을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