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정식 솔로 데뷔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한 때는 한여름이었다. 무더위와 카마시 워싱턴(Kamasi Washington)이 다녀가 괜히 가슴이 시리고 길에 가을 냄새도 나는 9월, 그의 앨범이 투명한 음반에 얹혀 우리를 찾았다. 업계에서 ‘부기 교수님’으로 불리는 그의 이름은 브랜던 콜먼(Brandon Coleman), 12곡이 가득한 그의 앨범 이름은 [Resistance]다.
베이비페이스(Babyface), 차일디쉬 감비노(Childish Gambino), 그리고 셔기 오티스(Shuggie Otis)를 비롯한 수많은 유명 뮤지션과 일하며 국내에서 인기몰이 중인 카마시 워싱턴 밴드의 감초이기도 한 브랜던 콜먼. 그가 야심 차게 발표한 [Resistance.]는 재즈, 디스코, 리듬 앤 블루스, 일렉트로, 소울, 그리고 훵크가 그만의 비결로 적절히 버무려진 결과물이다. 그리고 이를 발매한 음반 레이블 브레인피더(Brainfeeder)의 수장 플라잉 로터스(Flying Lotus)는 누구보다 브랜던의 음악세계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인물이다.
보컬 패트리스 퀀(Patrice Quinn)과 카마시 워싱턴을 비롯한 여러 인물이 참여한 본 앨범은 14일 발표되어 바이닐 음반, CD, 그리고 디지털 음원으로 만나볼 수 있다. 직접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