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음악 데이터베이스의 바다 비트포트(Beatport)와 클럽 컨트롤러 시장을 장악한 파이오니어 DJ(Pioneer DJ)가 공동으로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 ‘비트포트 링크(Beatport LINK)’를 런칭했다. 곧이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위 디제이(We DJ)를 호환함으로써 비트포트 링크를 결제한 정기구독자에게 700만개의 트랙을 라이브러리에 저장해 앱으로 동시 디제잉이 가능한 베타 서비스를 제공했다.
비트포트 링크 베타의 성공적인 런칭에 이어 두 회사는 최근 정식 버전 ‘비트포트 링크 프로(Beatport LINK PRO)’를 출시한다. ‘PRO’와 ‘PRO PLUS’ 총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파이오니어 DJ의 파트너 소프트웨어, 레코드박스(rekordbox)를 호환한다. 따라서 레코드박스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각각 50곡, 100곡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라이브러리에 저장, 플레이할 수 있으며, 320kbps보다 더 높은 고음질까지 보장한다고.
다운로드 플랫폼에서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발을 들인 비트포트가 수많은 전자 음악 레코드 레이블의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 우려하는 중이다. 비트포트는 비트포트 링크가 언제 어디서나 디제잉을 가능하게 하니 되려 구독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 레코드 레이블의 추가 수익원으로 수입 반등을 유도하리라 설명하며, 추가로 링크 서비스에 라이센스를 제공하는 것은 자유라고 이야기한다.
반면 거대한 음원 플랫폼을 등에 업은 레코드박스가 랩톱 DJ 시장 깊숙이 침투하여 이미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와 연동 중인 소프트웨어 세라토(Serato)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