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도끼(Dok2)와 올블랙(All Black)이라는 이름의 힙합 듀오로 활동, 이후 잠시 자취를 감췄다가 쇼미더머니4(Show Me The Money 4)에 등장해 다시금 이름을 알린 마이크로닷(Microdot)은 주변의 우려와 달리 상당한 랩 실력으로 많은 힙합 리스너의 머리에 자신을 각인했다.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 천진난만함으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한 마이크로닷이 이번엔 음악이 아닌 옷으로 결과물을 선보인다.
매 컬렉션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협업을 진행해 색다른 느낌의 의류를 선보이는 언사인드 프로젝트(Unsigned Project)는 이번 협업의 세 번째 아티스트로 마이크로닷을 선정, 마이크로닷의 성격을 그대로 녹여낸 컬렉션을 완성했다. 자신이 선호하는 패브릭인 데님을 중심으로 롱라인 코트와 베스트, 셔츠, 아노락, 팬츠까지 다양한 종류의 의류를 디자인함과 동시에 티셔츠와 아노락, 볼캡 등 지금의 더운 날씨와 다가오는 가을까지 착용할 수 있는 풍성한 의류 컬렉션을 제공한다.
독특한 타이포로 그려낸 ‘Be Happy’는 마이크로닷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을 드러내며, 그 기운을 착용하는 이에게 그대로 전달한다. 타이포와 함께 흩뿌려진 스프레이 페인팅 또한 인생에 비가 오는, 역경이나 슬픔이 닥쳐도 행복하길 바라는 마이크로닷의 바람을 녹여낸 디테일이다. 이와 함께 의류 곳곳에 적힌 +64는 그 밝은 성격의 밑거름이 된 마이크로닷 제2의 고향 뉴질랜드의 국가번호로 여유롭고 느긋한 뉴질랜드 분위기를 의류에 옮겼다.
이외 가먼트 워싱과 디스트로이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빈티지 가공을 거친 컬렉션은 의류의 디테일을 다시금 살려낸다. 마이크로닷의 라이프스타일과 성격을 완벽히 가미한 세 번째 언사인드 프로젝트 컬렉션은 현재 언사인드의 공식 웹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