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의 바다’가 여기있다. 사운드 클라우드

'무한의바다'

최근 국내에서 있었던 ‘컨트롤대란’의 최고 수혜자라면 랩퍼들이 곡을 올렸던 사운드 클라우드 웹사이트일 지도 모르겠다. 트위터가 글로, 인스타그램이 사진으로 타임라인을 형성하는 것처럼 사운드 클라우드에서는 뮤지션들이 직접 올린 음원들로 타임라인이 형성 된다. 인터넷의 바다는 넓지만 쏟아져 나오는 무수한 음악들을 일일히 확인하는 것 역시 쉽지 않다. 우릴 오글거리게한 X-Teen의 허인창의 말을 빌려 “무한의 바다”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라왔던 노래들중 들을만한 노래들을 골라 보았다.

 

노래가 끝나고 다음노래가 나오는 간격까지의 텀은 언제나 반갑지 않다. 그래서 긴 시간동안 파티튠이 흘러나오는 클럽에는 DJ가 존재하여 자신들의 믹싱을 통해 흐름을 이어간다. 반면에 센스없는 커피샵에서는 노래 사이의 텀을 만들어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처럼 곡들을 연결시켜 하나의 음원으로 만드는 것을 믹스셋이라 하는데 한시간 혹은 그보다 긴 노래들이 한 호흡으로 가는 매력이 있다. DEAD END 소속 DJ Andow의 Wombset은 클럽에서 빵빵터질 댄서블한 사운드가 총 집합되어 있다.

 

 

 

사운드 클라우드의 매력이라면 전세계 뮤지션들이 올리는 다양한 작업물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사람의 작업물을 베이스로 자신만의 색을 입히는 리믹스 작업물들도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일본의 PIPI라는 뮤지션이 리믹스한 Montell Jordan의 Fallin의 리믹스 트랙.

L.A의 최고의 파티 브랜드인 Do Over에서는 행사때 플레이했던 모든 음원들을 모아 사운드클라우드에 주기적으로 올리고 있다. 8월 11일 행사에서 틀었던 DJ 들의 믹스셋과 라이브 퍼포먼스까지 총 집합된 엄청난 플레이 타임의 음원들이 여기있다.

 

 

 

사운드 클라우드에서는 프로모션 용도로 새 앨범에 발매될 트랙들이 많이 공개 되기도 한다. 비트메이커로 유명한 Madlib과 21세기 2pac이라고 불리는 Freddie Gibbs의 만남은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이 둘의 합작 앨범 “Deeper” EP는 9월말 발매 예정이며 힙합팬이라면 반드시 확인봐야 할 것이다.

 

 

 

강렬한 신디사이져로 시작하는 트랙  “Youth Group”은 장르를 확실하게 구분짓기 힘든 매력적인 트랙이다. 그루브한 베이스 라인에 끌렸다면 아마 당신은 뮤지션 “Slow Magic”의 음악을 좀더 확인 해 보는게 좋을 것이다.

 

 

 

Jangstersf
VISLA의 파운더이자 디렉터. 간단한 글을 기고하며 VISLA의 전반적인 운영에 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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