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itaire #3

남자라면 한 번쯤 가져보고 싶은 게 있다. 이를테면 자르르한 광택이 흐르는 가죽 재킷이라거나 낮게 울리는 굉음의 모터사이클 같은 것들. 각각 우리 주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사물이지만, 둘의 요소가 더해졌을 때의 화학작용은 남녀를 불문, 하나의 인간상을 만들어낼 정도로 강렬하다. 지금껏 두 가지 모두 가져본 적 없는 나로서는 할리 데이비슨을 탄 두 사내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묘한 만족감이 차올랐다. 둘 또한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모터사이클이라는 공통분모 안에서 스스럼이 없었다. 촬영이 끝나고 세찬 비가 내렸지만, 두 대의 이륜차는 멈출 줄 몰랐다.


#1

상의 Lewis Leathers
하의 Stylist’s Own
액세서리 Stylist’s Own


상의 Lewis Leathers
하의 Stylist’s Own
액세서리 Stylist’s Own
모자 Lewis Leathers


#2

상의 Lewis Leathers
하의 Stylist’s Own
액세서리 Stylist’s Own


상의 Lewis Leathers
하의 Stylist’s Own
액세서리 Stylist’s Own


Editor│오욱석
PhotographerHongtasi
Stylist권순환
Model│Thugmin, 김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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