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clecars

한 사람이 한 시대상을 갈망하면 집념의 망상이고, 두 사람이 한 시대상을 갈망하면 잡담의 잔상이지만, 여러 사람이 한 시대상을 갈망하면 집단의 이상이 된다. 이는 아마 뉴욕에서 머슬카스(Musclecars)라는 듀오로 활동하는 브랜든 윔스(Brandon Weems, 이하 B)와 크레이그 핸드필드(Craig Handfield, 이하 C)가 가장 잘 알 것이다.

커뮤니티를 강조하는 소울풀한 댄스 음악을 플레이하고 프로듀스하기 위해 시작된 머슬카스의 파장은 듀오라는 반경으로 정의될 수 없다. 물론 이들은 지난 12년간 디제이 듀오로 활동해 왔고, 2020년 데뷔 싱글 “Don’t Go”를 시작으로 프로듀싱도 함께 이어왔다. 하지만 둘만으로는 클럽 문화의 공동체 의식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그들의 행보로 직접 증명한다. 듀오는 2018년부터 컬러링 레슨스(Coloring Lessons)라는 파티를 큐레이팅 해오며, 단 몇 년 만에 블록 파티, 레이블, 라디오 쇼, 믹스 시리즈로 성장해 하나의 공동체로 자리 잡았다.

이런 문화를 일궈낸 둘은 지난 10월 2일 모데시(MODECi)에서 첫 내한을 펼쳐 국내 팬에게 이들이 갈망하는 소울풀한 시대상의 맛을 전수했다. 우리는 바쁜 투어 중 머슬카스를 잠깐이나마 만나 볼 수 있었다.


좌: Brandon Weems / 우: Craig Handfield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B: 헤이, 나는 브랜든이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자랐고, 머슬카스의 절반을 맡고 있다. 

C: 안녕, 나는 크레이그라고 한다. 뉴욕 퀸스와 브루클린에서 자랐고, 머슬카스의 나머지 절반이다. 

첫 서울 클럽 공연을 축하한다. 첫 방문인 만큼, 각자 서울에서 만든 추억을 듣고 싶다.  

C: 정말 마음에 드는 도시다! 이번이 두 번째 서울 방문인데, 일주일이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다. 무엇보다 AND1의 올드슈즈(Oldshoes)와 데니(Denny)랑 친해지고 그들의 친구들과 함께 서울을 돌아다닐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서울의 에너지는 이번 여름 동안 우리가 방문한 다른 도시보다 고향에 더 가까운 느낌이었다. 이런 가족 같은 에너지가 큰 힘이 되어줬다.

B: AND1 듀오인 올드슈즈와 데니가 정말 잘 해줬다. 그들이 우리에게 서울 곳곳을 구경시켜 주고, 함께 맛있는 음식도 먹고, 쿨한 친구들까지 소개해 줬다. 그들(그리고 불고기가) 정말 많이 그리울 것 같다.

지난 인터뷰에서 머슬카스는 창고를 벗어나 다시 커뮤니티를 강조하는 뉴욕 클럽 문화를 일궈내고 싶다고 밝혔는데, 한국 팬을 위해 머슬카스가 동경하는 뉴욕 클럽 유산과 지금 뉴욕 클럽 신(Scene)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을까?  

B: 뉴욕 나이트라이프의 황금기는 1970년대부터 90년대까지로 여겨진다. 그 시기에는 새롭고 재능 있는 프로듀서, 디제이, 댄서가 모였고, 세계 최고의 사운드 시스템을 갖춘 나이트클럽에서 함께 어우러졌다.  

C: 맞다, 그리고 지금 뉴욕 클럽 신도 정말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재능 넘치는 프로듀서와 디제이, 댄서가 계속해 등장하고, 매달 새로운 클럽이나 파티 시리즈가 생겨나는 것 같다. 점점 우리가 갈망하는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의 분위기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 느낌이다.

둘은 어렸을 때 버진 메가스토어(Virgin Megastore: 2009년까지 타임스퀘어를 지킨 전설적인 대형 레코드숍)와 마이스페이스에서 힙합을 접하며, 아날로그와 인터넷이 병행하던 시절 유년기를 보냈다. 미숙한 인터넷과 성숙한 음반시장 사이에서 자라며 어떤 영향을 받았고, 어떤 경험을 추억하는가?  

B: 정말 대단한 시절이었지! 다른 사람의 마이스페이스 페이지에 들어가서 그들이 선곡한 음악을 듣는 게 너무 좋았다. 지금으로 치면 누군가의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를 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앨범 발매일(보통은 화요일)을 기대하고, 레코드 가게에 도착할 때쯤 부디 음반이 품절되지 않길 바라던 그 설렘이 그립다.  

C: 그때는 물리적 매체의 시대였다. 우리는 93년생이라 본격적으로 음악에 빠져들 때 유행하던 포맷이 CD였다. 버진 메가스토어, FYE(FYE: 백화점을 중점으로 즐비하던 미국 레코드 체인), 그리고 도시 곳곳의 로컬 상점들이 우리에겐 오아시스 같은 곳이었다. 그런 장소에서 바이닐을 접했지. CD와 바이닐 두 가지 포맷의 매력은 물리적 실체가 있다는 점이었다. 라이너 노트를 넘겨보고, 레코드에 적힌 크레딧을 살펴보는 경험은 오늘날에 와 훨씬 적어진 것 같다.

둘은 2009년 스니커 리셀 커뮤니티의 에드 뱅어 게시판에서 처음 만났다고 들었다. 어떻게 친해졌고, 그 당시 어떤 음악으로 친분을 쌓았는가?  

B: 당시 뉴욕에 일렉트릭 주(Electric Zoo)라는 페스티벌이 있었는데, 그 페스티벌이 열린 첫해였다. 그때 우리 주변 친구들은 댄스 음악을 좋아하지 않았고, 페스티벌에 같이 가자고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C: 그 인연으로 지금까지 친구로 지내고 있다. 사실 스니커보다는 댄스 음악으로 더 친해졌고, 뉴욕에서 열리는 모든 공연에 같이 가곤 했지. 보이즈 노이즈(Boys Noize), 시미언 모바일 디스코(Simian Mobile Disco), 드랍 더 라임(Drop The Lime), 저스티스(Justice) 등 당시에 유행하던 일렉트로 신 아티스트는 모두 즐겼다.

둘이 추구하는 음악과 대조되는 그룹명 머슬카스가 재미있는데, 어떻게 붙은 이름인가?

B: 우리 친구들 사이에서 나온 농담이었다. 하하. 트윈 쉐도우(Twin Shadow) 뮤직비디오 중 하나에서(어떤 곡인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그가 머슬카(Muscle Car: 가속력에 쟁점을 두고 정비된 고출력 자동차)에 대해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걸 보고 친구들이 우리 듀오 이름을 머슬카스로 하면 좋겠다고 했다. 우리 설화가 더 흥미로웠으면 좋겠는데… 하하.

C: 언젠가 우리의 음악이 이 이름을 새롭게 정의할 것이다.

둘이 함께 튼 첫 디제이 세트는 어땠는지 궁금하다.  

B: 우리 친구 그레이험 포르트갱(Graham Fortgang)의 스물한 살 생일 파티가 이제는 폐업한 내셔널 언더그라운드(National Underground)라는 베뉴에서 열렸다. 크레이그랑 나는 그간 디제잉을 연습해 왔지만, 믹싱과 선곡이 완벽해질 때까지 공연하는 걸 망설였다. 그런데 그레이험이 생일 파티 때 우리에게 디제이를 부탁해서, 어쩌다 그게 첫 공연이 됐다.

C: 그날 밤이 12년 전이었는데도 아직 기억에 남는다. 그 세트가 녹음되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직까지 언더그라운드 솔루션(Underground Solution)의 “Luv Dancin’”이 생생하다.

2018년부터 뉴욕에 기반을 둔 파티와 라디오쇼, 믹스 시리즈 및 음반 레이블 컬러링 레슨스를 운영해 왔다. 이는 어떻게 시작됐는지.

C: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음악을 틀고 싶었고, 사운드나 그 방향성에 대해 타협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컬러링 레슨스를 시작하게 된 거지. 당시에는 소울풀한 사운드를 추구하는 파티가 거의 없었다.

B: 컬러링 레슨스는 파티로 시작됐다. 우리는 음악을 공유하고 영향력 있지만 덜 알려진 프로듀서나 디제이를 조명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C: 컬러링 레슨스는 우리가 항상 원하던 플랫폼이었다. 이를 통해 뉴욕의 다른 아티스트, 디제이, 레이블, 파티를 부각할(뉴욕을 넘어서는 건 물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꼭 우리가 추구하는 음악에만 국한될 필요는 없다.

무드링(Mood Ring)에서 컬러링 레슨스 파티를 줄곧 이어오며 부쉬윅(Bushwick)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브루클린 신이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전반적인 브루클린 신의 모습과 애정하는 스팟 소개를 부탁한다.  

B: 본래 뉴욕 나이트라이프는 1970년대 맨해튼에서 시작됐는데, 요즘은 대부분 브루클린으로 이전했지. 브루클린에는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다루는 수많은 장소가 있고, 도시의 창의적인 에너지가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내가 좋아하는 스팟은 나우어데이스(Nowadays), 무드링, 그리고 더 랏 라디오(The Lot Radio)다.  

C: 부쉬윅과 리지우드(Ridgewood)에는 언더그라운드 댄스 음악 신이 번성하고 있지만, 브루클린 외 다양한 지역에도 멋진 스팟이 많다. 퍼블릭 레코즈(Public Records)는 고와너스(Gowanus)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 넣었고, 베드스타이(Bedford-Stuyvesant)에는 컴온 에브리바디(C’mon Everybody)나 더 렙 뮤직 카페(The Rep Music Café) 같은 작지만, 재미있는 장소가 있다. 좋은 파티와 멋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선택지가 정말 많아서 참 행복한 상황이지.

머슬카스와 컬러링 레슨스의 교집합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가? 철저하게 지키는 경계가 있나, 아니면 둘의 철학과 무드를 오가며 상호작용을 하는지.  

B: 컬러링 레슨스는 머슬카스의 연장선에 가깝지만, 컬러링 레슨스가 독립적인 존재로 보이길 원하기에 머슬카스의 이름이나 우리의 얼굴을 모든 곳에 드러내지 않으려 한다. 허나, 레이블의 발매부터 파티에 초대되는 디제이, 머천다이즈, 믹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아티스트 등 여러 프로세스가 우리를 거쳐 가긴 한다.

C: 컬러링 레슨스는 전적으로 우리의 것만은 아니다. 파티, 레이블, 믹스 시리즈는 모두 커뮤니티의 산물이다. 파티에서 춤을 추며 무대를 빛내는 재능 있는 댄서부터, 레이블을 통해 걸작을 발표하는 아티스트, 그리고 믹스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재능 있는 디제이까지. 물론 우리가 큐레이터 역할을 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사람들이 필요할 때 접근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임을 명확히 짚고 넘어가고 싶다.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2020년에는 데뷔 싱글 “Don’t Go” 발매, 컬러링 북스 믹스 시리즈, 파노라마 바(Panorama Bar: 유서 깊은 베를린 클럽 베르그하인의 신관) 데뷔, 나우어데이스 비대면 행사 등 분주한 활동을 보여줬다. 활력을 찾기 어려웠을 시기였을 텐데, 어떤 에너지 혹은 계기를 통해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 갔는지.

C: 나가서 좋은 음악을 듣고, 춤추고, 사람들과 교류하는 게 분명 큰 역할을 했었지. 코로나로 인한 봉쇄가 시작되면서 이런 활동을 전혀 할 수 없었고, 우리는 그동안 그 에너지를 다른 방식으로 음악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B: 우리는 프로듀싱, 레이블, 믹스 시리즈에 전념했다. 코로나가 모든 걸 중단시키기 직전에 첫 유럽 투어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 투어를 위해 모았던 에너지를 다른 프로젝트로 분산했다.

머슬카스의 트랙은 따뜻한 음색의 세션 연주가 자주 동반되어 오래 기억에 남는데, 연주가와는 어떻게 만나고 어떤 방식으로 협업하는가?

B: 꽤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편이다. 우리 음악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뮤지션은 주변 친구들이거나 그들이 추천해 준 사람들이다.

C: 우리는 협업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끼지만, 이는 강행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보통 우리와 함께 작업하는 많은 이들과 끈끈한 관계를 맺는다.

더랏라디오에서 레지던시를 이어 왔고, 뉴욕의 인터넷 라디오에 자주 출몰한다. 다른 긱과는 다르게 인터넷 라디오에 어떤 매력을 느끼는지.

B: 라디오는 클럽에서 공연하는 것보다 훨씬 더 널리 청중에게 도달할 기회를 마련한다. 파티에 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이 많지만, 반면에 이들은 집에서 온라인 라디오를 듣는 시간을 즐기지.

C: 또 라디오는 댄스 플로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려줄 수 있고, 장르를 넘나들며, 마이크를 잡고 음악에 대한 맥락을 읊고, 실시간 채팅을 통해 청중과 소통할 수 있는 자유가 매력적이다.

올해 발매한 데뷔앨범 [Sugar Honey Ice Tea!]를 잘 들었다. 소울풀한 하우스라는 장르보다는 하나의 무드라고 소개하는 게 더 알맞은 것 같은데, 앨범을 만들며 교차한 감정과 생각을 공유해 줄 수 있나?

C: 물론이지. 이 앨범은 슬픔과 무력감, 자기 파괴적 행위, 죽음을 직시하는 것, 시간, 대인 관계 탐색 등 흑인으로서 겪는 다양한 경험을 살펴본다. 이야기 전개와 세계관 구축이 프로젝트를 만들 때 우리에게 중추적이고, 그 과정이 꽤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됐거든.

B: 서사를 만드는 건 우리에게 정말 중요했다. 요즘 앨범에서 그게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뉴욕에서 흑인으로 자란다는 것과 자라며 들어온 음악에 대해 직접 말해줄 수 있을까?

B: 미국에서 흑인으로 자란다는 것은 많은 도전을 요한다. 동시에 뉴욕 같은 다문화, 다민족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것을 감사하게 여긴다. 여기서 힙합이 태어나고 자랐고, 이는 내 청소년 시절의 소리였다. 어릴 때 엄마는 살사, 알앤비, 하우스 음악을 틀곤 하셨다. 하지만 그런 음악을 진정하게 감상하기 시작한 건 성인이 되면서부터다. 

C: 이 세상에 흑인으로 자라는 건 끊임없는 도전이다. 하하. 그런 점에서 뉴욕이라는 도시에서 자란 것은 정말 축복이지. 브랜든이 말했듯, 우리 청소년 시절에 힙합이 정말 중요했지만, 동시에 디스코, 소울, 알앤비, 하우스, 살사, 댄스홀 등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자랐다. 뉴욕에서 자란 덕분에 다양한 장르를 접할 수 있었다.

컬러링 레슨스 믹스 시리즈에 한국의 디제이 제시유(Jesse Yoo)를 섭외한 바가 있었는데, 어떻게 닿은 인연인가?

B: 2017년 크레이그가 서울에 방문했을 때 클럽에서 제시를 만났다고 알고 있다.

C: 이태원에서 팝이나 힙합이 아닌 음악을 찾던 중, 피스틸(Pistil)이라는 클럽을 발견했다. 디제이가 정말 소울풀한 음악을 틀고 있었고, 제이미 3:26(Jamie 3:26)의 “Hit It n Quit It”을 틀고 있었다. 그때 서울에 온 지 2주 차였는데, 그런 음악을 듣는 건 처음이었다. 그때부터 제시를 계속 팔로우해 왔고, 우리 컬러링 레슨스 믹스 시리즈에 그의 믹스가 있어 영광이다.

최근 [Sugar Honey Ice Tea!]의 리믹스곡을 담은 앨범 [Double Honey Pack]을 발매했다. 리믹스 앨범 중 각자 가장 클럽에서 틀고 싶은 곡과 그 트랙에 얽힌 일화를 공개하자면?

B: 모든 곡을 클럽에서 틀고 싶다. 하하! 루이 베가(Louie Vega)의 리믹스는 올여름 큰 인기를 얻었고, 모리스 풀턴(Maurice Fulton)의 “Hello?” 리믹스도 더 많이 들려주고 싶다. 모리스 풀턴은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댄스 음악 프로듀서 중 한 명이다. 그가 “Hello?”를 리믹스해 주기로 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런던에서 투어 중일 때 마스터를 보내줬는데, 당시에 너무 흥분해서 아이폰 스피커로 마스터본을 들으며 도시를 누볐던 기억이 난다.

C: 루이와 모리스가 곡들을 멋지게 리믹스해줬고, 다양한 상황에서 그 곡들을 다시 듣곤 한다. 클럽에서 트는 건 물론이고, 차에서 틀고, 해 질 무렵에 듣고, 헬스장에서도 틀고 싶다. 그리고 “Ha Ya!(Eternal Life)”와 “Water”의 두 가지 다른 버전이 정말 좋다고 꼭 언급하고 싶다. 우리는 이 두 곡의 아름다움과 악기의 연주를 강조하고 싶었고, 리듬과 타악기에 의존하지 않으려고 했다. 사람들이 이런 다양한 방식으로 그 곡들을 들을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컬러링 레슨스는 어느덧 신인 디제이에게도 기회를 주는 영향력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올해 머슬카스가 가장 좋게 들은 신인 디제이, 프로듀서는 누구인가?

B: 디트로이트의 디온 자마르(Deon Jamar)와 메프타(Meftah), 그리고 뉴욕의 토리비오(Toribio), 로비(Lovie), 허니 번(Honey Bun), 러브 인젝션(Love Injection), 마르코 바이벨(Marco Weibel), 디제이 타라(DJ Tara)가 있다.

C: 위에 언급한 디제이들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건 아니다. 그들은 모두 수년 동안 헌신적으로 활동해 왔고, 우리 마음에 드는 디제이들이다.

이번에 투어를 다니며 긴 시간 뉴욕에서 벗어나 있었는데, 다른 나라에서 터득하지 않았으면 하는 뉴욕 신의 한 가지와 모든 나라에 있었으면 하는 뉴욕 신의 한 가지를 꼽자면?

B: 음, 뉴욕은 정말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에 다녀온 후, 뉴욕도 도쿄처럼 깨끗하고 안전하며 질서정연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뉴욕의 예측할 수 없는 혼란이 뉴욕을 특별하게 만들기도 하니까.

C: 모든 나라에 뉴욕처럼 댄스 음악에 대한 문화적 맥락과 지식, 역사적 이해 있었으면 좋겠다. 더 많은 프로모터, 디제이, 나이트클럽이 생겨서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이 음악의 출처를 이해하고 나이트라이프 문화와 클럽 안팎의 예절을 배울 기회가 펼쳐졌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다프트 펑크(Daft Punk)의 “Teachers”가 유년기에 큰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Teachers”와 같은 머슬카를 가르친 선배를 호명하는 곡을 만들어야 한다면, 그 곡의 가사는 어떨까?

B: 모리스 풀턴, 카를로스 산체스(Carlos Sanchez), 앤서니 니콜슨(Anthony Nicholson), 사미르 홀(Samir Hall), 루이 베가가 입장했어요오!

C: 팀미 레지스포드(Timmy Regisford), 디제이 스피나(Dj Spinna), 케니 돕(Kenny Dope), 론 트렌트(Ron Trent), 조 클라우셀(Joe Claussell)과 함께해요! 라쿠티(Lakuti), 마셀러스 피트먼(Marcellus Pittman), 그리고 이본 터너(Yvonne Turner)도 왔어요오!!

Musclecar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ditor │ 오욱석
Interviewer │ 하비
Photographer │ 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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