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힙합 신(Scene)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리틀 심즈(Little Simz)가 넷플릭스 범죄 드라마, “Top Boy”에 출연한다. 4년간의 공백 기간을 거쳐, 2017년 래퍼 드레이크(Drake)의 열띤 투자와 노력으로 되살아난 이 시리즈는 최근 시즌 3의 첫 번째 트레일러를 발표하며 드라마의 얼굴들을 소개하고자 나섰다. 놀랍게도 1분 40초가량의 예고편 내레이션은 심비 아지카워(Simbi Ajikawo)의 몫. 예명, 리틀 심즈로 흔히 불리는 그녀는 2013년 코미디 작, “Youngers”의 조연을 끝으로 잠시 그친 짤막한 연기 경력을 재건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극 중 배역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꽤 막중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현지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사회적 메시지를 가사에 담아 내뱉는 특색을 쥔 이 래퍼는, 본 활동을 기회 삼아 멀티테이너의 반열에 오르기 위한 도약을 하는 듯하다. 최근 새 앨범, [Grey Area]의 갤러리 오프닝까지 열며, 본인의 예술적 감각이 음악이라는 틀에 국한되어 있지 않음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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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Boy”의 새로운 시즌은 올가을, 넷플릭스(Netflix)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드레이크의 흔치 않은 음악적 인정을 받은 영국계 래퍼, 산탄 데이브(Santan Dave)까지 출연한다고 하니, 본 사운드트랙이 상당히 기대되는 바다. 아티스트로서는 이미 검증된 리틀 심즈가 연기 영역에서 어떤 행보를 걸을지 관심 있게 지켜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