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PINK가 K-POP그룹 최초로 Coachella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2023(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특히 이번 코첼라는 K-POP을 대표하는 아이돌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헤드라이너로 등장하여 눈길을 끈다. 한국 가수가 코첼라의 헤드라이너가 된 것은 이번이 최초로, 블랙핑크는 페스티벌의 4월 15, 22일 양일간 메인무대에 오른다고. 이로써 블랙핑크는 지난 2019년 K팝 걸그룹 최초로 코첼라에 출연한 데 이어 4년 만에 헤드라이너로 입성하게 됐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9년 서브 헤드라이너로 코첼라 사하라 무대에 오르며 처음으로 현지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는 2020년 10월 정규 1집 [The Album]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2위, 지난해 9월 정규 2집 [Born Pink]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는 데 발판이 됐다.

코첼라는 매년 4월 캘리포니아 인디오 코첼라 밸리에서 2주간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로 회당 약 30만 명의 관객과 함께한다. 사막에 펼쳐진 잠실 경기장의 약 92배 크기 공연장 규모와, 1999년부터 시작된 전통을 자랑하며 북미 뮤직 페스티벌 계에서 독보적인 권위를 형성해왔다. 나아가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문화 전반의 트렌드를 교류하는 축제이기도 하다. 한국 뮤지션 중 코첼라 첫 출연은 2011년 듀오 EE(이윤정·이현준)다. 2016년에 힙합그룹 에픽하이(EPIK HIGH)가 두 번째로 참여했고, 2019년엔 블랙핑크와 함께 밴드 혁오(HYUKOH), 전통음악 기반의 포스트 록 밴드 잠비나이(Jambinai)가 출연한 바 있다.

한편 블랙핑크와 함께 코첼라의 헤드라이너로 나서는 가수는 미국 얼터너티브 R&B의 선구자인 프랭크 오션(Frank Ocean)과 푸에르토리코 출신 라틴 팝스타 배드버니(Bad Bunny)다. 2010년대 이후를 대표하는 PBR&B의 아이콘과, 글로벌 팝 시장에 지각 변동을 가져온 스트리밍의 제왕, 그리고 더욱더 몸집을 키워온 K-POP 스타의 코첼라 귀환까지. 그들이 꾸밀 코첼라를 기대해볼 것.

Coachella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YG Entertainment, Coach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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