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 Thug의 불참으로 100,000$를 날릴 뻔한 뮤직비디오 “Wyclef Jean”

미국의 거대한 랩 게임 안에서 무식한 래퍼의 대명사로 우뚝 선 영떡(Young Thug)의 새로운 뮤직비디오가 기상천외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각종 이슈로 구설에 오르곤 하지만, 그 모든 요소를 자신의 마케팅으로 영리하게 돌리는 영떡이라는 캐릭터를 알고 있다면 이번 뮤직비디오 역시 상당 부분 납득이 갈 것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100,000$에 달하는 금액을 쏟아부었지만, 정작 뮤직비디오 디렉터가 사전에 영떡을 만나기는커녕 촬영장에서도 함께하지 못했다. 결국, 이 영상은 필름 디렉터 라이언 스택(Ryan Staake)의 작업기 형식으로 공개됐다. 라이언과 영떡의 뮤직비디오 진행 과정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냐면…..

영떡은 언덕을 배경으로 여성과 아이들 그리고 어린이용 자동차가 등장하길 원했다.

하지만 그는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2달 뒤 영떡은 어디선가 찍어온 해당 트랙의 퍼포먼스 장면을 보내줬다.

영떡이 촬영장에 등장하기 전까지 라이언은 여성들이 어린이용 자동차를 타고 노는 장면, 아이들과 함께 경찰차를 박살 내는 장면을 촬영했다.

영떡이 촬영지에 곧 도착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그는 다음 촬영 예정지인 뒷뜰 수영장 신(Scene)을 준비했지만 결국, 오지 않았다.

영떡이 도착하기로 한 지 10시간이 지난 후 다시 촬영을 준비했다.

영떡이 도착했지만,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당한 사실을 알고 나서는 차에서 나오지 않았다.

매니저들이 그를 촬영장에 데려오려 했지만 그는 차를 끌고 어디론가 가버렸다.

그는 촬영장에 끝까지 나타나지 않았고 100,000$는 날아갔다.

클라이언트와 공동 작업한 인물이라기보다는 관조적인 자세로 이번 사태를 비꼬는 라이언. 그의 코멘트가 일품인 “Wyclef Jean” 뮤직비디오를 확인해보자. 무식한 마케팅의 귀재, 영떡은 혹시 이 모든 해프닝조차 다 기획한 건 아닐까? 아니면 정말 폐기될 운명인 촬영본을 살려놓은 걸까?

Young Thug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Jangstersf
VISLA의 파운더이자 디렉터. 간단한 글을 기고하며 VISLA의 전반적인 운영에 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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