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약이 개발 중이다

쓸데없이 붙은 살에 고민하는 이들이 많은 세상이다. 감량하기 위해 헬스클럽에서 운동하거나 식사량을 조절하는 방법이 일반적이지만, 별다른 노력 없이 살을 빼는 것을 가능케 하는 꿈의 약이 곧 완성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전한다.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 데일리(Science Daily)에 의하면 미국의 한 연구팀이 RCAN1라는 유전자에 영향을 주어 칼로리를 흡수하지 않고 지방을 섭취할 수 있는 약을 개발 중이란다. 실험용 쥐로 시험한 결과 섭취한 지방이 열로 소비되어 일절 칼로리를 체내에 저장하지 않았다고. 연구 책임자인 호주 플린더스 대학교(Flinders Univ.)의 데미안 키팅(Damian Keating)은 RCAN1이 완성된다면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싸우고 있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실제로 약을 투여한 쥐의 RCAN1 유전자가 정지되어 지방을 칼로리를 흡수하지 않았고, 나아가 체내에 저장된 지방도 열로 변환할 수 있다고 한다. 즉, 음식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몸의 군살마저 없앤다는 말. 이상적인 것은 식단 조절이나 운동을 하지 않고 약으로 살을 빼는 것이라고 키팅 교수는 주장했다. 이 꿈의 약의 완성이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과학의 힘으로 비만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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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Daily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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