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동영상 스트리밍 웹사이트 비메오(Vimeo). 비교적 대중적이며 진입 장벽이 낮은 유튜브(Youtube)와 비교했을 때, 비메오는 영상의 퀄리티를 최대한 보존한다는 점에서 영상 제작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데, 최근 이들이 콘텐츠 제작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한 새로운 서비스, ‘포 하이어(For Hire)’ 플랫폼을 공개했다.
서비스의 명칭에서 유추할 수 있듯 포 하이어는 클라이언트 기업과 창작자들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제공되는 플랫폼 내에서 기업들은 자사의 프로젝트를 광고해 제작자를 모집할 수 있는데, 이때 프로젝트 예산, 프로젝트 종류, 장소, 필요 기술 등을 설정해 가장 적합한 제작자를 찾을 수 있다.
영상 제작자 역시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를 직접 구할 수 있다. 기업과 마찬가지로 장소, 프로젝트 종류, 필요 기술 등의 조건에 맞춰 자신과 맞는 프로젝트를 검색할 수 있으며, 비메오의 유료 회원일 경우 자신의 프로필을 기업들에 노출할 수 있다.
‘포 하이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플랫폼 내에서 성사된 계약에 그 어떠한 수수료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 ‘포 하이어’가 최대 20%까지 수수료가 발생하는 다른 구직 서비스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플랫폼 런칭에 관해 비메오의 최고경영자(CEO) 안줄리 수드(Anjuli Sud)는 아직까지도 콘텐츠 시장에서는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계약이 체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며, 이 같은 비효율적인 방식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 효율적이고 민주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날이 커지고 있는 콘텐츠 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선 기업과 제작자 모두를 위한 공정한 플랫폼이 필요하다. 영상 제작자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비메오가 과연 그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을지. 시장 전체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비메오의 행보를 주목하며, 하단 링크를 통해 서비스를 더욱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