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키드(Krooked) 소속의 브래드 크로머(Brad Cromer)가 솔로 파트, “Half Moon”을 공개했다. 브래드는 허프(Huf)에서 자신의 시그니쳐 슈즈까지 발매하여 누구나 인정할 만한 스케이터. 처음 본 사람도 그의 일관적인 핏과 군더더기 없는 스케이팅 스타일이 머릿속에 각인될 것. 올해 공개된 컨버스와 크루키드의 시즌 영상에서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은 그는 이번 파트로 여전히 건재한 스타일과 현재진행형, 계속해서 발전 중인 가능성을 증명한다.
크루키드 ‘2020 Delivery 3 Katalog’를 통해 드랍된 자신의 시그니처 데크와 동명의 타이틀로 파트는 시작된다. 차분한 음악과 담백한 스타일, 그의 주특기라고 할 수 있는 매뉴얼(manual) 류의 기술을 아낀 점은 아쉬울 수도 있지만, 브래드는 그것을 의도했다는 듯, 자신을 잘 알고 있는 이들에게도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고 처음 접한 사람의 기억에도 꽤 오랫동안 남을 파트를 만들어냈다. 직접 감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