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를 기반으로 하는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다임(Dime)과 반스(Vans)가 손을 잡고 새로운 비디오, “The Dime/Vans Video”를 공개했다.
기상천외한 콘테스트로 유명한 다임은 ‘즐거움’이라는 이름과 가장 잘 어울릴 스케이트보드 브랜드일 것이다. 스케이트보드 브랜드가 뉴발란스와 라이프스타일 러닝화를 발매한다든지, 보드를 타며 가장 크게 소리지리는 사람이 우승하는 미니 콘테스트를 연다든지 하는 행위들로 이미 충분히 증명되었다. 자신들의 본진, 스케이트보드와의 협업도 즐겁다. 시대를 거스르는 행보를 보여준 DC Shoes와의 협업, 라이언 고슬링을 탈 수 있는(?) 올타이머스(Alltimers)와의 협업 등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모르는 사람이 봐도 유쾌하다. 하지만 이렇게 재밌는 협업을 이어나가는 다임의 최고의 파트너는 누가 뭐래도 반스일 것이다.
다임은 반스와 2015년부터 꾸준한 협업을 선보였다. 슬립온부터 페어레인(Fairlane), 하프캡 그리고 가장 최근 새로운 실루엣의 웨이비(Wavyee) 까지. 반스와의 협업이 다른 브랜드만큼 유쾌한 협업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반스의 지속적인 콘테스트 지원과 그들만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통해 끈끈한 유대가 쌓였다. 이렇게 두 브랜드가 공개한 이번 “The Dime/Vans Video”는 특유의 유쾌하고도 즐거운 분위기를 잘 담아냈다. 다임과 딱 어울리는 사운드트랙, 조금도 진지해보이지 않은 그들의 모습 그리고 뒷부분 프론사이드 윌리 그라인드(Frontside Willy Grind)를 지금이 2021년임에도 정식 영상에 넣은 것까지, 지극히 다임 다운 비디오다. 이번 영상과 함께 7월 말, 공개한 협업 컬렉션의 새로운 검은색 컬러 또한 선보였다.
재차 강조하지만 그들의 우정은 끈끈하다. 누구나 아는 메이저 브랜드지만 자유로운 분위기를 장려하는 반스와 스케이트보드계의 코미디언 다임. 스케이트보드 브랜드의 베스트 커플상이 있다면 이들은 강력한 후보일 것이다. 이 둘의 영상과 컬렉션은 언제나 지켜볼 가치가 있다. 다임과 반스의 더욱 많은 이야기를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