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의 미공개 영상과 아카이브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가 공개된다. 바이스 미디어(Vice Media)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역임한 아만다 김(Amanda Kim)의 감독하에 제작되는 다큐멘터리에는 미나리의 주연 스티븐 연과 힙합의 선구자 팹 파이브 프레디(Fab 5 Freddy)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어린 시절부터, 1950년대 말 독일에서 본격적인 예술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하고 1964년 미국 뉴욕으로 이주해 정착한 이후의 이야기까지, 전 세계를 돌며 살아온 백남준의 삶을 낱낱이 추적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미국에서 제작되어 전세계로 공개될 다큐멘터리에는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 요셉 보이스(Joseph Beuys), 오노 요코(Yoko Ono), 엘런 긴즈버즈(Allen Ginsberg), 엔디 워홀(Andy Wahol), 존 케이지(John Cage) 등 백남준과 동시대를 보낸 거장의 생전 인터뷰와 더불어 백남준의 작업 비하인드 영상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큐멘터리의 제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2022년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미지 출처 | 백남준 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