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미즈하라 키코(Kiko Mizuhara)의 브랜드 오피스 키코(Office Kiko)가 일본 만화계의 전설, 데즈카 오사무(Tezuka Osamu)의 대표작 “불새”로 돌아왔다. 오사무가 설립한 데즈카 프로덕션과의 공식 협업으로 이뤄진 이번 컬렉션 ‘Vol. OK’ – OK: Office. Kiko – 는 만화 불새에 사용된 담백하고 하늘하늘한 일러스트를 언더웨어, 탱크탑, 롱슬리브, 후디 등 총 18가지 아이템 위에 그렸다.
미즈하라 키코가 열혈 팬이라 밝힌 데즈카 오사무를 대표하는 만화 “불새”는 시공간을 초월한 불멸의 생명체 ‘불새’가 인간의 삶과 죽음에 영향을 미치며 철학적 메시지를 던지는 옴니버스식 작품으로, 비록 완결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데즈카의 살아생전 마지막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총 16권으로 구성된 만화는 원시시대부터 초고도화된 미래사회를 넘나들며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환생을 관찰하고 때로는 직접 관여하는 불새의 이야기가 담겼다. 각 편 모두 파격적인 소재와 철학적 물음으로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특히 ‘기계가 인간의 모든 부품을 대체했을 때, 여전히 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가?’하는 물음표를 던지는 “부활” 편은 그중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데즈카의 팬이라 밝힌 키코는 이번 룩북에 직접 모델로 나섰는데, 일본의 배우 쿠츠나 시오리(Kutsuna Shiori)가 함께했다. 클래식한 원작만큼이나 일러스트를 담백하게 녹여낸 오피스 키코의 제품은 브랜드 공식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Office Kiko
